금값, 서프라이즈 없는 연준 성명으로 하락 반전
금값, 서프라이즈 없는 연준 성명으로 하락 반전
금값이 30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변동성 장세 끝에 하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정책회의 성명을 통해 시장의 예상대로 채권매입 부양책을 현재 상태로 유지한다고
밝혔을 뿐 서프라이즈를 내놓지는 않았다. 투자자들은 연준 성명 발표 후 금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금값은 이날 오전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민간고용지표로 연준 부양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화되며 상승흐름을 보였었다.
그러나 뉴욕시장 후반 금 현물은 0.1% 내린 온스당 1342.64달러를 가리켰다.
금값은 앞서 ADP 민간고용지표 발표 후 온스당 1359.60달러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었다.
얼라이언스 파이낸셜의 귀금속 딜러 프랭크 맥기는 "연준이 테이퍼링(부양책 축소)를 미룰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금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면서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음을
나타낸 연준의 성명이 일부 매도세를 촉발시켰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다고
밝힌 것이 금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달러는 상승한 반면 미국 국채는 하락했다.
연준 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 마감된 금 선물 12월물은 전일비 3.8달러 상승한 온스당 1349.3달러를 기록했다.
은 현물은 장 후반 0.5% 상승한 온스당 22.63달러를 기록했다.
또 백금 현물은 0.6% 오른 온스당 1468.24달러, 팔라듐은 25센트 오른 온스당 744.25달러에 호가됐다.
출처 : 금시세 닷컴